미국 명문 파인밸리 골프클럽, 창립 108년 만에 여성 회원에 문호 개방 |
김학수 기자, 작성일 : 2021-05-02, 조회수 : 2813 |
![]()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2일(한국시간) "파인밸리 골프클럽이 1일 연례 총회를 열고 특정 성별에 국한된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"며 "그동안 이 골프장에서 여성들은 일요일 오후에만 코스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제한이 사라지게 됐다"고 보도했다. 1913년 창립한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그동안 남성만 회원으로 받아왔다. 짐 데이비스 파인밸리 골프클럽 대표는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"미래의 골프는 더 많은 것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"며 "오늘 우리가 만장일치로 성 차별적인 규약들을 삭제하기로 한 것은 역사적인 변화"라고 밝혔다. 데이비스 대표는 "이제 어떤 사람이든 시간제한 없이 우리 클럽을 사용할 수 있으며 첫 여성 회원도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 것"이라고 덧붙였다. 미국에서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이 1933년 창립 이후 2012년에야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기로 했고, 골프의 발상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R&A 골프클럽은 2014년에 여성들에게 문을 열었다.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"미국 내 3천670개의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아직 10여 개가 남성 전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"고 보도했다.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내 최고의 골프 코스 부문에서 1985년부터 2000년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고, 이후로도 2003년부터 2008년, 2013년과 2014년,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위를 차지한 명품 코스로 유명하다. 1936년과 1985년에 미국과 영국의 남자 아마추어 대항전 워커컵을 개최한 바 있다. [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@maniareport.com] 출처 : http://www.maniareport.com/view.php?ud=2021050209351465595e8e941087_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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