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"에비앙 챔피언십은 올림픽 준비에 좋은 기회" |
김학수 기자, 작성일 : 2021-07-22, 조회수 : 1994 |
![]() 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22일(한국시간)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골프 클럽(파71)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"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"고 말했다. 타이틀 방어 못지않게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샷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.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아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. 고진영은 "2년 만에 다시 와 영광"이라면서 "이번 대회가 그리웠다. 드디어 돌아오게 됐고, 행복하다"며 의욕을 내비쳤다. 대회장 곳곳에 얼굴 사진이 내걸린 대해 그는 "어딜 가도 내 사진이 있는 걸 봤는데, 2년 전 사진인데도 5년은 지난 것 같아 보인다"며 "어디에나 내 사진이 있는 것을 보니 고향에 온 느낌이다. 경기할 때 마음이 굉장히 편할 것 같다"고 말했다. "2년 전에는 그린과 페어웨이가 굉장히 부드러웠다"는 고진영은 "이번에는 주말쯤엔 그린이 좀 더 단단해질 듯하다. 그린이 정말 빠르다. 재미있을 것 같다. 진짜 메이저 대회에 나온 기분"이라고 평가했다. 2년 전 우승 때 양 볼에 키스를 받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고진영은 "행운이 따랐으면 좋겠다. 물론 노력할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.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고 싶지만,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"고 세계 1위 탈환 의지로 곁들였다. 이날 세계적인 온라인 스포츠 게임 회사 EA스포츠가 여자 골프 선수 최초로 고진영을 게임 캐릭터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"내 몸이나 얼굴, 모든 걸 스캔하는 식으로 만들었는데, 재미있었다"고 흥미를 보였다. 고진영과 함께 도쿄 올림픽 리허설을 치르게 된 박인비(33)는 "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항상 나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. 2012년에 우승했던 특별한 순간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들도 함께 있었다"면서 "이번 주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"고 기대감을 밝혔다. 박인비는 이번이 11번째 출전이다. "그린이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. 경사가 많기 때문에 경사를 잘 읽어야 한다. 이번에는 러프도 굉장히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"는 박인비는 "두 번째 샷을 칠 때도 공이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를 잘 보고 공략을 해야 한다. 정확한 샷이 필요하면서도 퍼팅이 관건"이라고 풍부한 경험에 우러나온 코스 공략 전략을 밝혔다. 역시 도쿄 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김세영(28)은 "2주 정도 쉬면서 샷 점검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. 메이저 대회도 있고, 이어 올림픽도 있어서 재충전을 충분히 했다"고 말했다. [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@maniareport.com] 출처 : http://www.maniareport.com/view.php?ud=202107220949557055e8e941087_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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